쇼트폼 비즈기업 순이엔티(대표 박창우)가 1년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시아권 엠버서더로 활약한다.
8일 순이엔티 측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MADRID TURISMO)으로부터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아시아권 대행사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캠페인은 마드리드 관광청이 2024년까지 총 1500만 유로 규모의 비용을 들여 추진중인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드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캠페인은 디지털 채널 프로모션과 함께, 미주지역은 물론 한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아시아권 대중에게 럭셔리·미식·예술·문화·골프·허니문 등 여행목적지로 마드리드를 주목시킨다는 데 목적이 있다.
순이엔티는 한국·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 6개국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로 선정, 총 150만유로(한화 22억원) 규모의 예산과 함께 1년간 캠페인 프로모션 행보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아시아 6개국 대표 연예인들을 바탕으로 △스페인 라리가 23~24 VIP관람 및 축구박물관 투어 △3대 미술관 투어 △골프투어 △5성급호텔 및 미슐랭 미식투어 △와이너리 투어 등 마드리드 현지 배경의 'ONLY IN MADRID' 테마의 콘텐츠들을 기획제작,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도우인 등 마드리드 관광청, 마드리드 시, 순이엔티 각 공식 SNS 플랫폼에 송출한다. 또한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 OTT 콘텐츠 계획도 검토할 예정이다.
임장호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장은 “전속 글로벌 숏폼 크리에이터 팔로워 총합 약 10억명의 실제 수익화가 올해 사업의 목표였고 순이엔티가 가진 숏폼 영상에 대한 이해도와 기획과 촬영 광고, 매니지먼트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라고 말했다.
요란다 페르도모(Yolanda Perdomo) 마드리드 관광청 담당자는 “스페인 마드리드는 예술, 문화, 미식, 그림을 시작으로 근거리에 위치한 중세시대 분위기의 옛 고성과 와이너리, 골프 등이 갖춰진 도시로 최근 서유럽 국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며 ”마드리드의 아방가르드한 개성과 현지 문화유산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 관광객들의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여행지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 관광청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수주는 숏폼의 대한 글로벌한 영향력을 증명한 좋은 사례로서, 단순히 숏폼 크리에이터의 활동영역을 넓힌 것이 아닌 기존 K-pop과 드라마로 대두되었던 한류 스타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성을 보여줬다”며 “현재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도시에서 숏폼을 통한 글로벌 홍보를 예의 주시하는 상황 속 순이엔티는 몇몇 국가의 도시를 위한 제안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MCN 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