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3대 중점 과제로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 인권·다양성 존중,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운영 이슈를 선정했다.
코웨이의 환경가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 277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역시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조 4019억원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미국과 말레이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해외법인 고성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조 916억원으로 집계됐고,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99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 50%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 Scope 3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 비즈니스에서 S3 영역에는 통근버스, 물류 운영, 임차건물 등이 포함된다. 현재 코웨이는 S3 영역 중 임직원들의 통근버스 영역의 탄소배출량만 측정·공개하고 있는데, S3 전 영역의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인권·다양성 존중과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여성 임원과 리더 비율을 35%로 높일 계획이다. 같은 시기 장애인 고용률은 2.5%로 잡았다. 코웨이는 지난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 이해관계자 요구에 부합하는 중·장기 배당 정책 구체화를 꼽았다.
코웨이는 올해 보고서 발간 과정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ESG단체, 학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코웨이가 나아가야 할 경영 방향성을 수립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코웨이는 2023~2025년 폐자원 선순환 사업 검토 및 시행, 2025년 품질경영 시스템 고도화 검토, 2023년 자사 사이트의 개인정보 처리 표시 등을 목표로 세웠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