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할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4일부터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양주 고속도로는 동부간선도로(의정부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양주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추정 사업비 8607억원(2020년 6월 가격기준)으로 약 21.6km, 왕복 4차로를 신설하게 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두천시~양주시 ~의정부시 구간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제1순환선과 수도권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해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 7월 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4년 1월께 민간투자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한다. 2030년 말 개통이 목표다.
이용욱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지역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