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서포트, 누적 수출 2억 달러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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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가 누적 수출 2억 달러를 넘겼다. 2일 서울 송파구 알서포트 사옥에서 직원들이 일본에 수출 중인 원격 지원 솔루션 리모트콜과 관련해 회의하고 있다. [사진=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토종 클라우드 기술 기반 원격 지원 기업 알서포트의 누적 수출액이 2억달러(약 2600억원)를 넘어섰다. 회사는 아시아 지역 원격 소프트웨어(SW)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힌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알서포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누적 수출액 2억달러를 넘겼다고 2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알서포트는 현재 20여개국에 걸쳐 2만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아시아 원격 SW 업체 가운데선 2위, 세계적으로는 7위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증가가 2억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SaaS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0~70%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갱신율은 85~90% 수준으로 전해졌다.

알서포트 주요 제품은 △원격 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원격 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등이다. 고객군은 PC, 모바일, 통신, 금융, 공공 등 다양하다. 알서포트는 삼성전자와 KIA에 리모트콜 서비스를 공급했다. 영상 상담과 딜러, 대리점, 본사 간에 핫라인을 구축했다.

리모트콜은 원격 지원을 이용한 온라인 영상 상담 수요 증가 수혜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카메라 보편화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알서포트는 리모트콜 비주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리모트뷰도 마찬가지다. 공용 단말기, 제조업 전산기기, 키오스트 등 스마트샵과 스마트팩토리 용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 알서포트는 리모트뷰 클라우드서비스를 올해 말께 중국에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원격 SW 시장 전망은 밝다.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세계 원격 SW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아시아 업체 가운데 원격 SW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각 산업을 리드하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 만큼,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R&D)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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