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불트' 우승 특전 신곡 '참 좋은 사람'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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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우승 특전인 설운도의 신곡 ‘참 좋은 사람’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대박 흥행을 예감케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6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2%, 전국 4.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서지오-김다현-안율-조정민-한강-이승현이 설운도가 직접 만든 자작곡을 걸고 ‘한 곡만 줍쇼’ 팀과 ‘한 곡 더 줍쇼’ 팀으로 나뉘어, 노래 받기 대결을 펼치는 ‘설운도 오디션-100억 메가 히트곡을 잡아라’가 열려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TOP7이 설운도와 함께 ‘다함께 차차차’로 오프닝을 연 후 설운도의 친아들 이승현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은 설운도에게 “정작 아들한테 곡을 한 곡도 안 주지 않았냐”고 물었고, 설운도는 “아무리 아들이지만 곡을 줬을 때 소화할 능력이 없으면 줄 수 없다. 또 아들은 곡 값이 안 나오지 않냐”고 냉정한 답변을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이승현은 ‘불트’ 1대1 대결 당시 설운도의 선택을 받지 못해 최종 탈락한 것을 회상하며 “한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고 언급했고, 설운도는 “오늘 노래를 듣고 보니 곡을 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승해서 가져가라”는 2연타 살얼음 폭격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황금박쥐 의상을 입고 등장한 한강은 “설운도 선생님께서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했다”는 충격 발언을 전했고, 설운도는 “인터뷰 당시, 임영웅과 비교했을 때 내놨던 답변”이라며 “오늘 우승해서 곡을 받아가라”고 말해 또다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조정민은 지난 방송 에녹과 함께 부른 ‘곰탱이’가 100만 뷰를 넘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며, 에녹과의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첫 번째 무대 주인공은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으로, 세 사람은 ‘삼바의 여인’을 선곡해 여성 댄서들과 완벽하게 합을 맞춘 화려한 라틴댄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손태진은 댄스 브레이크 때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상체 웨이브를 하는 댄스 본능을 또다시 발동시켜 웃음을 안겼다. 곧이어 이승현의 지목을 받아 연이어 출격한 손태진은 이승현의 독기 오른 호명에도 여유로운 미소로 “형 없으시죠? 이제 친형 한 분 생기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이승현을 당황하게 했다.

이승현은 에녹이 경연 당시 불러 화제를 모았던 ‘다시 한번만’을 택해 에녹의 전매특허 안경 퍼포먼스를 재현했고, 손태진은 ‘춘자야’라는 파격 선곡에 맞춰 꿈틀대는 댄스를 춰 폭소를 터지게 했다. 두 아들 간의 자존심 대결을 본 설운도는 “정말 잔인하다”라면서도 끝내 손태진의 이름을 외쳤고 “이렇게 파격적인 춤을 추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춤에 어색함이 묻어있음에도 정성스럽게 보였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리고 한 곡 대결에서는, ‘트롯블 메이커’이자 ‘100만 뷰 곰탱이 커플’ 에녹과 조정민이 듀엣이 아닌 적으로 만나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설운도가 작사, 작곡한 조정민의 곡 ‘내게로 와’를 택해 손깍지를 끼고, 허리를 감싸는 고수위 스킨십 댄스를 펼쳐 “200만 가겠다”는 환호를 터지게 했다. 설운도는 앞서 에녹이 “내 안엔 설운도 선생님의 DNA가 있다”고 말한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에녹의 손을 번쩍 들었다. 이어 신성과 설운도는 스페셜 듀엣 무대로 설운도가 만든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민수현과 김다현은 정통 트롯 선두주자들답게 각각 ‘마음이 울적해서’와 ‘잃어버린 30년’을 택해 깊은 감성이 전하는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설운도는 “이 나이에 이 노래를 이렇게 소화한다는 게 정말 놀랍다”며 막내 김다현에게 승리를 안겼다.

뜨거워진 대결의 열기를 잠시 식히기 위한 휴전 무대로 설운도 노래 메들리 무대가 열렸고, 김다현은 ‘장윤정 트위스트’를, 안율은 ‘누나가 딱이야’를, 서지오는 ‘네가 좋아’를, 에녹은 ‘사랑해요 그대를’을 논스톱으로 선사해 “콘서트인 줄 알았다”는 감탄을 쏟게 했다. 그리고 이어진 한 곡 대결에서 신성과 서지오는 ‘보랏빛 엽서’를 남녀 듀엣곡으로 변신시키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고민 끝에 설운도는 신성을 택했고 “신성 씨의 중후하고 따뜻한 목소리와 딱 맞았다”는 극찬을 전해 신성을 웃게 했다.

그리고 드디어 손태진의 ‘불트’ 우승 특전 신곡인 ‘참 좋은 사람’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손태진은 “곡을 딱 튼 순간 왜 이게 나한테 딱 맞는지 확신이 섰다”며 “디테일함을 엄청 신경 쓰셨다. 완벽하고 감사한 선물”이라는 감격스러움을 표했다. 손태진은 경연 내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헌정곡 ‘참 좋은 사람’을 기품있는 목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진 명품 발라드 트롯으로 완성했다. “태진이한테 딱인 곳이다”는 모두의 칭찬이 터진 가운데 설운도 역시 자신의 곡을 200% 능력치로 소화해준 손태진을 꼭 끌어안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듀엣 대결 주자로 나선 김중연과 박민수, 공훈과 한강은 퍼포먼스와 정통 트롯으로 맞섰다. 김중연과 박민수는 설운도의 첫 자작곡인 ‘나침반’ 가사에 맞춰 우왕좌왕하는 댄스를 선보였고, 공훈과 한강은 극과 극 결의 목소리를 한데 조합한 ‘미련의 블루스’로 깊은 울힘을 전했다. 김중연과 박민수의 퍼포먼스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설운도는 계속해서 김중연과 ‘LOVE’로 듀엣 무대를 꾸미며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끝으로 대결에서 이긴 손태진-신성-김중연-박민수-에녹-김다현 6인 중 미래 100억 가치에 빛날 설운도 곡을 받을 주인공이 가려졌다. 설운도는 이미 곡을 받은 손태진과 김다현을 제외한 네 사람 중 녹진한 가창력에 고난도 퍼포먼스까지 해낸 에녹을 택했다. 에녹은 설운도를 향해 감격의 큰절을 올리며 눈물을 글썽였고 “선생님의 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라고 차마 말을 잇지 못하며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선생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새삼 설운도 명곡 진짜 많네요! 역시 원조 천재 싱어송라이터” “대선배 설운도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완벽하게 설운도 곡을 소화한 장미단도 멋지다!” “손태진 신곡 완전 대박 예감 제대로 무한 리플레이 중!” 에녹 울컥하는데 내가 다 감동!“ 등의 반응을 전했다.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