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협회와 소재·부품·부장(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등), 희소금속센터(생산기술연구원), 광해광업공단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달부터 중국 정부가 수출통제를 시행하는 갈륨, 게르마늄에 대해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수급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수급 애로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의존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소부장 공급망센터-희소금속센터-광해광업공단이 공급망 협의체를 운영한다. 글로벌 수급동향 등 정보 공유, 비축 수요조사 및 조달, 재자원화 및 대체·저감 기술 발굴·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통제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갈륨·게르마늄 수입·수요기업 약 400개사를 대상으로 수급동향을 조사했다. 관련 기업들은 단기간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한편 가격 상승, 통관 애로 등 우려와 함께 대체 수입처 발굴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이달 1일부터 이번 수출통제에 따른 갈륨·게르마늄의 수급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수급애로 발생 시, KOTRA 등 관계기관, 현지공관 등과 연계하는 등 업계 애로해소를 위한 원스톱 지원 창구로 활동하게 된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