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카이스트(60명), 한국공대(40명) 2개 대학에서 4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 연내 총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7월 3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는 △AI를 활용한 산업현장 애로 해결방안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 △분야별 현직 전문가(임원·엔지니어) 특강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과 재직자·구직자 누구나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기획했다.
수료자에게는 학점인정과 함께 총장 명의 수료증을 제공한다. 맞춤형 취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카이스트는 AI의 제조공정 공통 활용방안을 주제로 데이터 사이언스·딥러닝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산업활용 캡스톤 등 실습과정을 병행한다. 한국공대는 디지털전환 필요성 인식과 추진역량이 타업종보다 높고 전문인력 수요도 많은 미래차 분야에 특화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AI 대학원에서 제공하던 필수과정을 4개월로 압축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이라면서 “산업 디지털전환(DX)을 가로막는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 중심 인력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