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1조 53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1조7620억원 대비 12.7%(223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5조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감소했다.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시현하였다.
그룹 대손비용은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 상반기 8178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우량자산비율은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85%를 상회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를 기록,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달성했다.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는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 4720억원, 우리카드 81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2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