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서울에서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21년 1월 공식 출범한 AfCFTA는 아프리카 54개국이 가입한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다. 산업부는 대아프리카 수출 확대를 위해 AfCFTA 시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 본부장은 아프리카 대륙이 AfCFTA 출범으로 역내 교역 증진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와의 상호 협력을 위한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 다양한 통상협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24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구체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메네 사무총장에게 “방한을 계기로 여러 한국기업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의 AfCFTA 특혜관세 활용 방안 등 아프리카 시장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