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계양일반산단 조성 본격화…'대토보상' 착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인천 계양구와 공동 추진하는 '계양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산단공은 지난 4월 산단 계획 승인 이후 토지보상금 지급 절차에 따라 토지소유자가 원하면 현금 대신 같은 산단에 조성할 토지로 보상하는 '대토보상계획'을 26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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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과 계양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 나들목에 인접한 인천 계양구 병방동 255-2번지 일원 24만3086㎡ 면적을 공영 개발방식으로 계양일반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금 지급 절차를 이행한다.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수도권 입지의 친환경 산단을 목표로 내걸었다. 전체 단지 면적 21.9%를 공원 및 녹지로 조성해 근로자의 휴식 공간과 원활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산단 내 지식산업센터에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주차공간 지원을 위해 주차전용건축물도 마련한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 따르면 계양일반산단을 조성하면 249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8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근 서운일반산업단지, 계양테크노밸리와 함께 수도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입지 공급은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산업입지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산단공은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변화와 기업 입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산업입지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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