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기 위해 신작 제안 제도 '더 크리에이티브'를 도입한다.
크래프톤 및 계열사 구성원은 누구나 팀을 꾸려 신작 개발을 제안할 수 있다. 회사 승인시 독립 스튜디오나 신규 설립 예정 자회사 SLC(소프트론칭컴퍼니·가칭)으로 이동해 약 1년 반 동안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신작 재미를 검증하는 소프트 론칭까지 진행한다.
이용자 호응을 얻은 신작은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오는 8월 말 100% 자회사 SLC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작 개발을 위해 창업을 꿈꾸는 구성원 대상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크래프톤은 장르·플랫폼 제한없이 초기 창업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 선정시 채용·개발·운영 자율권을 갖고 독립 법인을 운영할 수 있다.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고 외부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게임들이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신작 제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