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에 총 8조 2000억원 규모의 신규 공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7000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LH는 건설산업 침체 등을 감안해 지난해 대비 하반기 발주 계획을 두 달 앞당겨 확정했다.
공사 부문은 7조 7000억 원, 용역은 5000억 원 규모로 발주한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3조 6000억 원(32건) △간이형종심제 1조 3000억 원(65건) △CM·턴키 등 2조 원(14건) 등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3000억 원(72건) △적격심사 1000억 원(127건) 등으로 용역 발주계획은 연 초 계획 대비 3000억 원 증가했다.
7월에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아파트 건설공사가 발주된다. 발주 대상은 인천계양 A2BL과 A3BL으로 사전청약이 실시된 단지다. LH는 하반기에 3기 신도시 6개 공구에서 총 6000여억 원 규모의 조성공사도 발주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사, 용역을 적기에 발주해 도시 건설,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아울러, 선금 지급을 활성화 하는 등 투자목표를 달성해 LH가 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