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일 '제15차 에너지 총조사' 시작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우리나라 에너지 최종 수요부문의 에너지 소비 실태, 소비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에너지 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기간 약 5만4000개 표본(개인, 가구, 사업체, 건물)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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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020년도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비대면 조사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올해 조사는 무응답을 최소화하고 조사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표본에 대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질문하는 대면조사를 실시한다. 정확성 강화를 위해 표본 수를 2020년 대비 56%(1만9402개) 늘렸다.

주요 조사 항목은 2022년 에너지원별 소비량이다. 소비 특성에 대한 분석을 위해 표본의 일반 사항(규모, 이용 면적 등), 에너지 설비 이용현황(종류, 대수, 연료 등), 자가발전 및 열 생산설비 이용현황(용도, 용량, 설치계획 등) 등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2024년 11월에 공표한다. 산업부는 이를 에너지 정책 수립 및 평가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호성 산업부 에너지정책과장은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응답대상자들이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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