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1100억 규모 AI 2차 펀드 조성 박차…데스밸리 극복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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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했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인공지능(AI) 지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1100억원 규모의 2차 투자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가 광주시와 올 하반기내 조성을 마무리할 2차 AI 투자펀드는 기업당 1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시리즈A 단계 4개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이미 200억원은 지난 5월 운용사를 선정했으며, 하반기에 각각 200억원, 300억원, 400억원 이상 결성가능분야 총 3개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해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운용사 모집은 이달중 광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2차 AI펀드는 2020년 1098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결성한 지 3년 만이다. 광주시와 광주은행 등이 60억원을 출자하고 추가로 민간 투자 등을 받는다. 광주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에 투자펀드의 2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하고 지역 투자운용사의 참여도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향후 AI 2차펀드를 비롯해 민선 8기 총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지역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매월 초 지속적으로 벤처캐피털(VC)과 AI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월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AI창업 기업 발굴 및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기업의 사업화 성공과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투자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AI투자펀드 조성으로 창업초기에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인 투자금 확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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