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0월 개청 20주년을 맞아 'K-콘텐츠 도시' 등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초일류 도시로 도약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13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발전자문위원회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청장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국제금융도시 △제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시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 △미래 스마트시티 △K-콘텐츠 도시 △관광·레저 허브도시 등 IFEZ 도약을 위한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미래자유도시특별법' 제정을 통해 세계인이 자유롭게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글로벌 미래 자유도시를 건설하고, 제2스타트업파크 조성을 바탕으로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ST(항공기술), CT(문화기술) 등 이른바 '6T'가 구현되는 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ST는 인천이 최초 로켓 발사 지역이라는 역사와 함께 항공 관련 기술 발전 잠재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K-바이오 육성을 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도시 조성과 'K-콘텐츠의 생산기지'로의 도약도 포함됐다.
유정복 시장은 “IFEZ가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도시로 성장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IFEZ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FEZ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자문위원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한 IFEZ 발전자문위원회는 총 49명으로 구성됐다. 기획정책, 투자유치, 도시개발, 문화관광 등 4개 분과를 구성해 IFEZ 비전과 전략, 개발, 투자유치, 경영·정주 환경 조성 등 관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