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국양)는 한국(한국연구재단), 중국(NSFC), 일본(JSPS) 3개국 연구기관이 함께 주관하는 '2023년도 A3 Foresight Program 사업'에서 '노화 관련질환을 유발하는 세포 노화현상의 근본원리 규명' 과제가 최종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A3 Foresight Program'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거점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긴밀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동북아 지역의 공통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수 신진 연구인력 양성이 목적이며 올해 총 2개팀이 선발됐다.
연구책임자인 뇌과학과 이성배 교수를 중심으로 이영삼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교수, 서진수 뇌과학과 교수를 포함한 국내 연구자 7명, 중국 연구자 4명, 일본 연구자 8명으로 구성된 3개국 연구팀은 향후 5년간 연구자 교류, 공동 세미나 및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비로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성배 교수는 “세계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한·중·일 연구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연구를 진행한다. 향후 동북아 지역에 다가올 주요한 미래 위협 중 하나인 노인성질환 관련 문제를 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