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 속도

경북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 및 UAM 서비스 모델 발굴 등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중남부권 UAM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육성 원년으로 삼아 공공형 UAM 네트워크 구축, UAM 시범사업 기반 마련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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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조성에 속도를 낸다. 11일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력을 맺고 우선 응급의료 UAM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11일 한국도로공사와 UAM 시범사업 추진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UAM 시범사업을 위한 공공형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노선발굴을 위한 정책 환경조성이 골자다.

우선 의료기관이 부족한 곳과 응급의료센터를 연결하는 응급환자 이송지원과 오지 주민 교통서비스, 산불감시.초동진화 등 UAM 서비스 모델과 노선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상에서 발생한 대형사고나 재난, 재해에 대응하는 '응급의료 UAM'시범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응급의료 UAM은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나 재난·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종사자가 탑승해 신속히 현장에 도착, 초동조치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공공목적의 UAM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UAM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인 시범사업을 공동추진해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반구축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UAM 운영노선 설정과 버티포트 구축방안 등을 마련해 UAM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8월부터 2025년까지 UAM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오는 2025년말 수도권에서 최초 상용화 이후 2026년 지역시범사업을 통해 UAM 상용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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