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10일 올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하반기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 1만3000원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경기도와 도내 21개 시·군이 함께 추진(도비 30%, 시·군비 70%)했으며 지난 6월 기준, 11∼18세 여성청소년 13만4000여 명이 지원받았다.
하반기에는 화성시가 신규로 사업에 참여해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주, 하남, 군포, 이천, 안성, 양평, 여주, 과천,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광명, 의왕 등 총 22개 시·군 2005~2012년 출생 여성청소년이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여성청소년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으로 해당 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하면 된다.
하반기 온라인 신청 기간은 10일부터 8월18일까지며, 20개 시·군은 모바일앱으로 지역화폐사 누리집에 접속해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에 지원받은 여성청소년들은 주민등록 주소지에 변동이 없으면 재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광주시 신규 신청자와 화성시는 올 하반기부터 '경기민원24'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문교 도 청소년과장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수혜자를 확대해 여성청소년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복지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