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 앞 왼쪽 골목입니다”...네이버 지도, ‘도보’도 실시간 안내

네이버가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길안내처럼 실시간으로 행선지를 알려주는 '도보 따라가기' 기능을 지도에 새롭게 추가했다. 복잡한 골목길이 무서웠던 '길치'라도 이제 네이버 지도로 쉽게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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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로 미리보기(왼쪽)와 따라기기(오른쪽) 비교. [자료:네이버]

네이버는 10일 기존 도보 경로 미리보기를 개선해 경로를 따라가면 지도와 상단 안내가 자동 전환되는 '따라가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도보시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내비게이션처럼 화면을 보면서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다.

지도앱 도보 길찾기 후 '따라가기' 버튼으로 시작한다. 따라가기 중에 지도나 안내를 수동 조작하면 따라가기 안내와 내 위치가 꺼지며, 언제든 내 위치 버튼을 눌러 시작 가능하다.

경로 주변에서 따라가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면 안내 메시지와 함께 내 위치가 켜진 상태로 따라가기 화면에 진입한다. 경로를 따라 이동하면 내 위치에 맞게 지도와 안내가 자동으로 바뀌므로 별다른 조작 없이 편하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따라가기 기능 실행 중에는 화면이 켜진 상태로 유지된다.

도보만으로 이동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나 자동차 이용 후에도 일정 거리는 도보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보는 길찾기 전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내 위치에 맞는 안내나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지도를 움직이고, 화면과 실제 길을 대조하면서 가야 했다. 이번 도보 따라가기 기능을 통해 내 위치에 맞게 지도와 상단 안내가 자동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네이버 지도는 이용자의 이동을 책임지는 서비스로서 한층 편리한 로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보, 대중교통 등 길찾기 기능 등을 꾸준히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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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도보 따라가기 안내 진행 화면. [자료:네이버]

네이버 관계자는 “도보 따라가기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여정을 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나아가 요즘 일상 속에서 걷기를 실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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