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전문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은 170개사다. 기존 지정된 330개사와 함께 역대 최다인 총 500개사가 2023년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하게 된다.
전문무역상사 지정요건은 △전년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100만달러 이상, 다른 중소·중견 수출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주무 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 등이다.
지난해 우수 전문무역상사로 활동한 에스엘에스컴퍼니와 케이인터내셔날은 이번 지정식에서 중소기업 수출대행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무협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기업 6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대기업 전문무역상사와 공동마케팅 확대 △해외 공동물류센터 이용지원 및 지사화사업 우대 △우수 제조기업과의 온·오프라인 매칭 확대 △대규모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품목별 특화 프로그램 신설 등을 담은 전문무역상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안 본부장은 “전문무역상사 기업은 무역 셰르파”라면서 “우수한 국내 제품이 해외에서 빛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