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주가급락에 “대장암 ‘백토서팁’ 병용 임상, 타 임상과 비교 무리”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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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4일 오전 주가가 20%가량 급락한 메드팩토는 “대장암 대상 백토서팁 병용 임상을 타 임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신약벤처 아게누스가 소화기암 관련 유럽학회에서 공개한 임상 결과가 최근 투자자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메드팩토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메드팩토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공개된 다른 임상데이터 발표로 발생한 시장 우려에 대해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간 전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과 달리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은 환자 상당수가 간 전이가 있는 환자다. 최근 공개된 다른 임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3%이고, 전체생존기간은 20.9개월이다.

최근 공개된 백토서팁(300mg)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1b/2a 탑라인데이터에 따르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18.2%, 전체생존기간(OS)은 17.3개월이다. 다만 백토서팁 병용요법 임상의 경우 환자군 상당수가 간 전이가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간 전이가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 효과가 높은 것을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이성 대장암 표존 치료제인 레고라페닙의 보고된 중앙생존값(mOS)은 6.4개월, 객관적반응률(ORR) 1.0%이고, 이 중 간 전이가 없는 환자만을 분석한 전체생존률(OS)은 22개월, 객관적반응률(ORR)은 36.4%이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후속 임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 머크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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