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별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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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소방대원들이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제작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사를 비롯해, 벤츠·BMW·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2011년 이후 판매되어 운행 중이던 전기차 약 50여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부 차종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종합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월 4일부터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차종의 일정에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특별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이번 점검은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이라면서 “차량은 국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안전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모든 전기차 이용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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