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세력이 당명을 '새로운당'(가칭)으로 정하고 본격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집행위원장으로는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맡았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당은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으며,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이끈다.
1964년 충북 출생인 정 위원장은 1995년부터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 2004년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사무처장을 각각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민주노총 대변인을 역임했다.
새로운당측은 “새로운당은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는다”며 “정 위원장은 민주노총 대변인을 지내는 등 평생 노동 운동에 전념해 왔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와 반지성주의적 포퓰리즘에 문제의식을 갖고 성찰과 모색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당은 9월 중 창당 발기인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