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5개 관계기관과 '제3회 수출바우처사업 총괄수행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지속된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수출진작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표준협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국제물류협회 5개 기관이 수출바우처사업 총괄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총괄수행기관은 수출바우처사업의 수행기관(바우처 서비스 공급자) 선정과 바우처 서비스 품질을 관리한다. 총괄수행기관 협의회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발족해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도입된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정부가 지급한 바우처로 자사의 수요에 맞는 수출 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KOTRA와 중진공이 관리기관을 맡고 있다.
올해 수출바우처사업 예산은 약 1600억원이다. 4700여개사의 중소·중견기업이 바우처를 이용한다. 현재 2000여 개 수행기관이 8300여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국내 수출기업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수출바우처 사업에 ESG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선도적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