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젊은 리더십 구축 완료…종합 e커머스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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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커넥트웨이브 신임 총괄 CEO

커넥트웨이브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며 재도약에 나선다. 네이버 출신 이건수 대표가 신임 총괄 최고 경영자(CEO)로 합류하며 전문 경영진 체제가 완성됐다. 70년대생, 메가 플랫폼 경력을 가진 5명의 리더를 중심으로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 서비스 고도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커넥트웨이브는 최근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네이버글레이스' 출신 이건수 대표를 신임 총괄 CEO 겸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그는 네이버에서 광고와 플레이스(네이버예약·주문) 사업을 담당해 업계 1위로 성장시킨 커머스 전문가다. 서비스 기획부터 광고·개발 업무까지 이해가 깊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커넥트웨이브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이건수 신임 CEO 합류에 앞서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커머스·크로스보더 커머스·e커머스솔루션 사업 부문 대표도 각각 선임했다. 데이터커머스 부문은 정재웅 다나와 대표, 정희정 에누리닷컴 대표가 담당한다. 정재웅 대표는 에누리닷컴을 거쳐 다나와 가격비교 서비스 핵심인 제휴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가격 정확도·상품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나와 가격비교 서비스 경쟁력을 개선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희정 대표는 지난 2월 신임 대표 자리에 올랐다. 한글과컴퓨터, 이베이코리아에서 서비스기획과 마케팅 책임 리더를 역임했으며 에누리닷컴(써머스플랫폼)에서는 7년 넘게 근무했다. 서비스 고도화, 제휴 활성화 등을 통해 에누리닷컴 거래액을 획기적으로 늘렸으며 신규 사업 모델 개발에도 앞장선 인물이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는 이베이 출신 해외직구 전문가 김해동 대표가 맡는다. 그는 이베이코리아에서 해외직구와 역직구 등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사업을 이끈 업계 베테랑이다. e커머스 솔루션 대표는 김상혁 대표가 승진 발령됐다. 그는 이베이코리아, 큐텐, 위메프 등 오픈마켓 근무 경험이 강점이다. 다양한 오픈마켓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쇼핑몰 연동 솔루션 전문기업 플레이오토의 고성장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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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웨이브 경영진

이건수 대표를 포함한 5명의 대표는 모두 70년대 생 젊은 리더다. 네이버·이베이 등 메가 플랫폼에서 경력을 쌓고 성장한 전문가라는 공통점도 있다. 협업을 통한 소통·공감 문화에 익숙한 만큼 커넥트웨이브 조직 문화에도 새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보기술(IT)·e커머스 업계에서는 커넥트웨이브의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해 코리아센터·다나와 합병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조직 정비를 진행해왔다. 70년대 생으로 구성된 전문경영진 체계가 마련된 만큼 서비스·솔루션·데이터를 망라하는 종합 e커머스 사업 성장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5명의 새로운 경영진이 제시하는 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핵심 가치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브랜드와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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