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기술경영 대학이 한자리에 모인 제4회 기술경영 협의체가 29일 호서대 벤처산학협력관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기술경영 인력 교육과 기업참여 산학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호서대(총장 강일구)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공동 주관했다. 산업부와 KIAT를 비롯해 호서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고려대, 부경대, 서강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북대, 충북대, 한양대 등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양성사업 지원대상 11개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참여했다.
이날 특별 세션에서는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기업 사업화 및 전문인력 양성 전략'을 주제로 김희석 샘텍 사장과 '기술경영의 차세대 인력양성 및 특성화 전략'을 주제로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세션 1에서 고려대는 '벤처패밀리기업 성장 지원프로그램(Korea MVP)' 등 산·학 협력 성과를 소개 후 기업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융합기술 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사업 방향 및 차별화 전략을 공유했다.
부경대는 현장 중심 수요 반영 교육과정 설계 등 교육성과 소개에 이어 지역산업 혁신성장 도모와 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Co-learning platform인 '혁신과 디지털 경제 센터' 등 차별화 전략과 혁신 생태계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공유했다.
성균관대는 Biz&Tech Bridge 중심 산·학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성과와 첨단 기술 사업화를 위한 기업 디지털전환 파트너를 기본 방향으로 하는 신규 사업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UNIST는 융합기술 사업화와 제조업 지능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달성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기술경영 핵심 인력 양성이라는 추진 목표 아래에 차세대 사업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한양대는 ESG 혁신산업으로 전환을 주도할 기술사업화지식과 최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차세대 기술경영 교육 방향 및 특성화 전략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호서대는 ABL(Actual task-Based Learning)과 3인 팀티칭 교육모델을 기반으로 한 산·학 협력 성과를 소개하고, 권역별 주력산업과 연계된 기술사업화 지원을 기본 방향으로 한 교육모델 차별화와 산학협력 특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세션 2는 '기업 참여형 산학협력 전략'을 주제로 4개 기술경영일반대학원 발표가 이어졌다.
경북대는 자동차 부품 및 정보통신기술(ICT), AI·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산업 등 지역기업에 초점을 둔 산·학 협력 전략 고도화 전략을 공유하고, 경상국립대는 재학생이 신입생을 대상으로 산·학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STAR-G Mentoring Day 등의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전북대는 산·학 협력 연구개발(R&D) 유형별 성공사례와 기술경영 맞춤형 산·학 협력 R&D 사업을 소개했고, 충북대는 패밀리 기업과 산학협력 전략 고도화를 위한 전략 체계도 등을 발표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각 참여대학이 지역 산업 특성 및 교육 수요에 맞춘 교육모델 개발과 산·학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술경영 교육이 기업 혁신성장과 산업 지능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할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업 성장을 위해 융합기술기반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협의체가 기술경영 대학 간 상호협력을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국가 디지털 전환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곽용원 KIAT 기술사업화단 단장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환경에서 중소·중견기업 사업화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융합기술사업화 확산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