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미취업 청년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취약한 산업구조와 마을사업장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기반 구축을 도모하고 청년의 지속적 경제활동으로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지원의 국가사업으로 확대됐다.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윤호열)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함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26년 2월까지 고흥·구례·강진·곡성·보성·장흥·해남·화순 등 8개 군 참여기업과 청년의 일자리를 매칭 지원하고 있다. '마을로 플러스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현황과 주요 제품 개발, 마케팅 성과 등을 소개한다.
농업회사법인 미카129(대표 최루미)는 2020년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서 출범했다.
과채주스 제조가공 전문기업으로 지역 농산물을 비롯해 국내산 과일과 야채로 착즙 공정을 거쳐 건강하고 맛있는 주스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사과주스, 포도 주스, ABC 주스 등이다.
미카129는 과일을 저온 상태에서 눌러 착즙하는 NFC저온착즙공법을 사용한다. 온도가 올라가면 과일의 성질이 변하기 때문이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까지 가득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마트 매장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롯데온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경험형 체험센터를 운영해 주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루미 대표는 2020년 농촌진흥청 청년 농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곡성 농산물(토란, 멜론)을 활용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곡성=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