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불황 속 대용량 상품 매출 상승… “커질수록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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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 넷플릭스점보팝콘, 점보 도시락, 혜자로운맘모스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는 용량을 크게 늘려 내놓은 이른바 점보 상품이 ‘완판템’, ‘품절템’으로 등극하고 있다. 소량화에 주력하던 편의점 판매 전략이 대량화로 변화하는 추세다.

편의점 GS25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인 ‘넷플릭스점보팝콘’이 출시 직후 ‘새우깡’, ‘포카칩’ 등을 제치고 400여종 스낵 중 매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일반 팝콘 상품 대비 6배에 달하는 특대형 스낵 콘셉트로 기획돼 지난 15일 첫 출시된 상품이다.

지난 1일 GS25가 선보인 ‘혜자로운맘모스빵’ 또한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빅사이즈로 기획된 대표 상품 중 하나다. 갓성비 도시락의 대명사로 불린 ‘김혜자 브랜드’를 베이커리로 확장한 첫 번째 상품으로 6월 기준 베이커리 분류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섰다.

한정 수량만 시범 운영하기로 했던 ‘점보 도시락’은 전국 가맹점과 고객들의 추가 물량 요청이 쇄도해 정식 상품으로 운영키로 최종 결정했다. ‘가잼비’ 트렌드에 열광하는 1030 고객이 점보 도시락 구매 비중의 89%를 차지했다. GS25의 6월 차별화 컵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84.9% 크게 상승했다.

권민균 GS리테일 가공기획팀 상품기획자(MD)는 “불황형 소비 경향 확대로 가성비, 가용비, 가잼비 등을 갖춘 편의점 대용량 상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풍요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대용량 상품을 지속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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