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최근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SK에코플랜트와 싱가포르 ‘디지털엣지’가 함께 인천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120㎿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SK에코플랜트와 디지털엣지 지분율은 49대 51이다. 총 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1·2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양사는 지난해 사업추진을 공식화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사업은 지난 1월 착공했다. 오는 2024년 준공과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에 약 4400억원 규모PF도 완료했다.
부평 데이터센터는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330㎾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설치돼 보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분산전원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의 성공적 전환은 물론 연료전지 발전 적용으로 ‘그린 데이터센터’ 사업 모델 개발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디지털엣지와 지속 협력해 진일보한 데이터센터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