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베트남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MOU로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와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에 대해 협력한다. 베트남 발전사 PV 파워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을, 베트남 전력청의 자회사인 EVN GENCO와는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과 사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베트남 3개 기업은 우선 내년까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및 도입 방안을 도출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타당성을 검토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MOU 체결식에 앞서 양국 정부,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넷제로 시대의 에너지 협력방안’을 주제로 풍력사업 역량, 기존 가스복합발전소 수소 연료 전환,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 연료 전환 등 베트남 넷제로 달성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베트남에서 다수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2007년엔 현지 생산공장도 설립하는 등 두산은 베트남 전력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왔다”면서 “베트남 정부가 2050년 탄소 배출 제로를 밝힌 만큼 두산이 축적한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베트남의 뜻 깊은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