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최초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지역창업허브연계형) 상반기 과제에 39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지역창업허브연계형)은 창업 7년 이하, 매출액 20억원 미만, 중기부 연구개발(R&D) 참여이력이 없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2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지역창업허브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계해 추진했다.
센터는 기업 소재지에 따라 자유주제로 진행되는 지역소재와 ‘인공지능’ ‘친환경모빌리티’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산업’ 등 센터 특화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총 129개사를 모집하고 그 중 자체 평가를 통해 42개사를 중기부로 추천했다.
센터 담당자는 “이번 상반기 추천기업 42개사 중 중기부 평가를 통해 선정된 39개사는 상반기 추천과제수 대비 약 90% 선정율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선정한 39개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협약 체결 후 기업당 최대 1억2000만원의 R&D비를 지급받아 1년간 과제를 수행한다. 센터는 39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상용 센터장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은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첫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센터가 추천한 42개사 중 90% 이상이 선정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 성과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R&D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센터에서 다양한 성장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하반기 추천 21개사에 대한 결과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