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65〉‘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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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정부가 친환경·첨단 선박,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자원 등을 해양수산 5대 신산업으로 정하고 2027년까지 3조 원을 투입해 관련 시장을 15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유망기업 20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5대 해양수산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씨엔티테크가 올해 3년째 운영을 맡고 있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지원사업은 4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운영사가 되어 해양수산 분야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선발 및 보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IR컨설팅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 △투자자 네트워킹 및 데모데이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씨엔티테크에서 올해 선발한 10개사는 다음과 같다.

넷스트림은 해양 생물 및 해양 환경을 소제로 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을 제공합니다. 해양 생태계의 불균형을 조정하고자 민간 보트를 동원해 물고기를 포획하는 스토리의 게임으로, 플레이를 통해 해양 생물에 대한 정보 습득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딜라는 해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개발 및 유통하는 기업입니다. 유명 셰프 및 푸드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해산물 밀키트를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활성화함으로써 해산물 활용에 기여합니다. 올해 7월부터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상품의 싱가폴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린패드는 친환경 바다 나노섬유 천연 그물망 흡수체 기저귀를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갑각류의 껍질을 가공하여 만든 친환경 고흡수체를 활용하여 세계 유일 기저귀 적용 가능한 천연 흡수체를 개발하고, 미세 플라스틱 고분자 화학 흡수체를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을 제공합니다.

모쓰는 선박 추진력의 핵심인 캐비테이션 성능을 개선한 탄소복합채 프로펠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케비테이션이란 선박의 프로펠러가 작동하며 발생하는 현상인데 스크루와 터빈 날개의 수력적 성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그 표면을 침식시킨다. 모쓰는 해당 기술의 상위 성능을 인정받고 방산, 상선, 요트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쉘피아는 굴패각 폐기물을 자원화해 염화칼슘과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한다. 연간 30만 톤씩 쌓이며 수질오염 등 생태계 파괴를 유발하고 여러 해 동안 골머리를 썩인 패각 폐기물을 리사이클링하며 환경은 물론 중국산에 의존해 온 제설제 공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스피드플로어는 컨베이어 바닥판이 움직이는 화물 상하차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아직까지 인력의 노동에 의존하고 있는 물류 상하차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안전 문제, 수익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해당 기술로 2022년 해양수산부 우수물류신기술 NET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항만운송 시장을 포함한 전체 물류 시장에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에이티솔루션은 조선소 현장 선박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한 유무선 통신 기술 ‘DPC’(Deep Pass Communication)솔루션을 개발하였다. 대형 선박은 건조 중에 선박 내부 무선 통신 환경이 차폐되어 작업자 간 위험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 전달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DPC 통신을 적용하면 전자파가 차단된 밀폐 공간에서도 통신을 가능케하여 연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트윈나노는 탄소 나노 기술을 베이스로 한 액상 화물 해동용 면상 발열체 ‘나노 히팅 패드’를 개발하였다. 기존의 화물 해동 방식은 스팀 가열 방식으로 컨테이너 당 약 400달러 정도의 고비용이 요구될 뿐만 아니라, 스팀 설비 사용을 위해 물류기지를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나노 히팅 패드는 별도의 장비 없이 전기만 사용하면 유동화가 가능하고, 소요 비용은 컨테이너 당 약 60달러 정도로 대폭 절감시켰다. 또한 기존 스팀 가열 방식 대비 2배나 빠르게 유동화 시간을 앞당겨 직간접적으로 물류비용을 절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션스타는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재활용한 고양이 화장실 모래 ‘스타샌드’를 개발하였다. 불가사리는 양식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해양폐기물로, 정부에서 수매하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러한 불가사리를 자체 공정 기술로 소독, 분쇄 처리 후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로 탈바꿈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였다. 특히 불연성으로 분리배출 되어야 하는 기존 모래와 달리 일반 쓰레기로 배출을 가능케 하여 재료부터 배출까지 환경 피해를 절감하였다.

예비창업자 김영표 리더가 이끄는 ‘아워플랫폼’ 팀은 관상어 종합 솔루션 플랫폼 ‘우리동네 수족관’ 앱을 개발하였다. 기존의 관상어 관련 네트워킹은 네이버 카페, 네이버 밴드, 유튜브 등에만 의존되어 비 전문적이고, 고전적인 형태로 이어져 왔는데 보다 전문적인 관상어 전용 이커머스와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아워플랫폼 팀 관계자는 밝혔다. 우리동네 수족관 앱은 관상어 분양·관리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소비자에게 가까운 오프라인 수족관을 매칭해 주고 어플 내 이용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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