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산업전을 표방하는 ‘코아멕스(KOAMEX: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가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사흘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인 코아멕스는 대구시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후원한다.
메디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100여개 기업이 의료 관련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 트렌드인 디지털 의료기기분야 연구개발 동향과 함께 취업박람회(코아멕스 이노 잡페어)가 함께 열려 의료분야 구인·구직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우선 올해는 태국과 대만, 도미니카 등이 참가하는 국제관을 운영한다. 글로벌 전시회로서 첫 발을 디딘다. 국제관에는 태국 타마삿대학교, 대만 기업 페이스허트(FaceHeart), 도미니카 등 케이메디허브와 업무협약을 맺었던 국가들이 박람회에 직접 참가한다.
또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행사에서 백신과 면역증강제 개발지원사업 및 기술도 선보인다. 백신과 면역증강제 개발지원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2024년까지 총 40억원을 투입, 백신 및 면역증강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기반기술을 구축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연구진은 이날 관련 기술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글로벌 기업 GE헬스케어를 초청한 가운데 7월 2일 세미나를 연다. 이에 앞서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메드트로닉 나탈리 비라그 수석과학자가 의료기기산업의 혁신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현주소를 알수 있는 디지털 의료기기 특별관도 주목을 끌 전망이다. 특별관에는 불면증 치료기기 개발기업 웰트 등 기업 14곳이 공동 참가한다. 케이메디허브를 통해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 관련 상담도 가능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의료관련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와 연구개발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와 함께 마련했다. 40여개 의료관련 기업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입사 상담 및 채용면적을 진행한다. 모의 면접과 서류검토, 면접용 메이크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올해 코아멕스 성공 개최는 향후 코아멕스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전사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태국, 대만, 도미니카에서 참가할정도로 코아멕스가 글로벌 전시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의료기기 전시회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