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관세청 930억 규모 클라우드 사업 참여

이노그리드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최대 클라우드 사업으로 꼽힌다. 2년간 예산 약 930억원 투입된다. 이노그리드 지분율은 10%로 작년 매출액 약 66%에 달하는 대형 계약사업이다.

전자통관시스템은 기업 수출입 가격정보, 개인통관정보 등 기업과 개인에게 민감한 정보가 집약된 시스템이다. 수출입통관·물류 흐름을 실시간 처리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안정적인 운영이 필수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에 도입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전자통관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해왔다. 이노그리드는 주관사인 삼성SDS를 비롯해 케이씨넷, 세림TSG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노그리드는 효율적인 전자통관시스템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원활한 수출입 통관과 물류 서비스 환경 제공에 도움될 것이다.

또한 운영 인프라 구축 전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검증하기 위해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환경도 만든다. 클라우드 기반, IT통합관리로 관리·운영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안정성, 보안 등이 중요시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인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 사업 수주로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풀스택을 통해 관세청 클라우드 기반을 다져 국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올해 전라북도가 발주한 60억원 규모 ‘2022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적용을 위한 지자체 시범사업’, 100억원 규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관리’ 등 대규모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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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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