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과 함께 오는 21일까지 영세·중소기업 대상 암호모듈검증 시험평가 무료 컨설팅 신청을 받는다.
암호모듈검증은 국가·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모듈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가상사설통신망(VPN),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등 정보보호 제품 일부 유형과 암호가 주기능인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선 검증받은 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KISA는 암호모듈을 개발하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암호모듈 설계·구현 교육 △암호모듈 검증기준 해석 △시험평가 제출물 사전 준비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쉽고 빠르게 암호모듈을 개발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출물 가이드와 검증 대상 암호 알고리즘별 시험 요구사항의 테스트 코드가 내재된 암호모듈 샘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희운 KISA 보안기술단장은 “이번 컨설팅은 암호모듈 개발 기간 단축 및 암호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영세·중소기업 암호모듈 개발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 암호모듈 사전검증 서비스 등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