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판매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블리자드가 기존에 밝힌 최다 당일 판매량 기록은 2020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어둠땅’ 370만 장이다.
디아블로4 전체 이용자 총 플레이 시간은 2일 사전출시부터 6일까지 9300만 시간에 이른다.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정식 발매일 기준 국내 PC방 점유율이 6.5%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34.2%), 2위 피파온라인4(26.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의 비전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전설적인 경험을 창조해 내는 것”이라며 “디아블로4는 그 비전이 경이롭게 실현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함께 작업한 테마 곡 ‘릴리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슈가는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디아블로 4’를 설치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유튜브에 ‘디아블로 4’ 홍보 영상을 올렸다. 커피 브랜드 ‘빽다방’에는 디아블로4 콘셉트 한정판 음료수 메뉴를 선보였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