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 선정…국비 270억 확보
경북연구원(원장 유철균)은 최근 문화재청이 공모한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에 최종 선정,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70억원(1차 90억원, 2차 90억원, 3차 90억원)을 들여 신라 문화유산 디지털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은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과 7~8세기 중대기를 중심으로 천년 신라(서라벌)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 등을 가상 공간에서 시간여행하듯 경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경북연구원은 총괄 관리와 함께 문화유산 연구와 인공지능(AI) 유산관리, 문화유산 홍보·보급 분야를 주관하고, 나라지식정보과 엔씨소프트, 시공테크, 브이알크루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경북연구원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의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를 비롯해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등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과 연계·협력한다.
유철균 원장은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은 디지털 기반으로 초연결·초국적 신라역사문화를 복원·재현하는 신개념 디지털 복원사업이다.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디지털로 확장시켜 교류-개방-상호존중의 화백정신과 서라벌 DNA를 계승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셌다”고 말했다.
경주=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