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켄바이오, 푸디웜, 뉴클릭스바이오 등 51개 기업이 4기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대 173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 51개사를 선정했다.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아기유니콘은 그동안 200개 기업이 선발됐다. 이번 4기 모집에는 29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약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니콘은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제공받는다.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 최대 20억원인 연구개발(R&D) 자금을 신청할 시 우대를 받아 최대 17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아기유니콘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해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대상으로 기업소개(IR), 투자상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재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도 가상의 입체물을 제작· 수정하는 3D 모델링을 웹에서 간편하게 구현하는 엔닷라이트, 인공지능(AI) 기반 도로 분석장치로 도로 파손과 균열, 낙하물 등을 탐지하고 위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다리소프트 등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력으로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이 선정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아기유니콘은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아기유니콘도 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