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도시 광주]AI 특화산업 실증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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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복지관 로비에서 열린 인공지능 특화사업 실증센터 개소식.

광주시는 광주그린카진흥원 기술지원동 1층에 AI 자동차 실증센터,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복지관 지하 1층에는 AI 헬스케어 실증센터를. 한국광기술원 실험동 1층에는 AI 에너지 실증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3개 센터에는 2024년까지 645억원을 투입해 3대 지역 특화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분야와 AI융합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실증장비 77종을 단계별로 구축한다. 단계별 실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기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사업화 촉진과 산업 육성의 기폭제로 삼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헬스케어 분야 장비를, 광주그린카진흥원은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분야 장비를, 한국광기술원은 첨단산단에 에너지 분야 장비를 구축해 운영한다.

각 센터는 △AI 선진의료 생태계조성 △자율주행산업 육성 △AI기반 에너지 효율화 산업육성을 목표로 이를 위한 장비를 지원하고, 실증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도 병행한다. 수집한 데이터와 고품질 학습데이터는 각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AI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개소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헬스케어 실증센터는 총 16종의 헬스케어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노인들에게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체성분, 보행, 체형, 피로도, 근력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있다. ‘피부 진단 시스템’ ‘체형 굴곡 측정기’ ‘자율신경 측정 시스템’ ‘근적외선 뇌 영상 시스템’ 등 장비를 통해 전국 최초로 확보한 다량의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데이터가 개방되면 데이터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고, 광주시민에게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실증센터에 구축된 헬스케어 측정 장비 중 ‘피부 진단 시스템’은 모공, 유분, 주름, 색소침착, 수분, 탄력, 피부톤, 피부온도 분석 및 유분, 모공, 두피타입, 모발 손상도, 모발 밀도 분석을 통해 피부 상태변화 예측 기능, 고객 연령대를 비교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데이터 부족으로 창업의 어려움을 겪었던 AI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가속화하고 시민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창업캠프 내 헬스케어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K-헬스 사업 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내 데이터도 공개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