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SP)는 “벤처캐피탈(VC) 업계가 수십 년에 걸친 혁신 슈퍼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의료 △교육 △인력 재배치 △금융 서비스 등 세계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나타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ASP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비전통적 벤처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 높은 기업가치에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다가 이를 회수하기도 했지만, 초기 및 중간 단계 기업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리제시 지바라트남(Brijesh Jeevarathnam) ASP 파트너 겸 펀드투자 글로벌 총괄은 “ 지난 10년 간 수평적 기술 인프라의 개선은 기업 경영에 있어 더 없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며, “지금 우리는 수십 년에 걸친 혁신 슈퍼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들어와 있으며, 장기적으로 벤처캐피탈 시장이 공모시장 성과를 계속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벤처캐피탈은 혁신적이고 기술집약적인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경향을 갖는데, 최고의 벤처캐피탈 투자사례 중 몇몇은 최적의 시장 상황이 아닌 때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ASP는 5개 대륙 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다. 서울, 오스틴, 베이징, 보스턴, 시카고, 런던, 멘로파크, 뮌헨, 뉴욕, 싱가포르 및 도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