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가정의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정책을 개발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소상공인 가족, 이주여성 등의 회복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진공은 코로나19 기간 위기를 겪는 다문화·외국인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홍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개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다문화·외국인 소상공인 대상 총 859건, 14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소진공은 전국 전통시장에 추진 중인 문화관광형시장 등에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참여를 독려하고, 다문화 여성 등 사회소외계층의 창업 컨설팅을 지원했다.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3497명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문화 가정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썼다.
이번 정부포상은 다양한 가족 지원과 가족정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85명에게 수여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은 컨설팅, 정책자금 등 현장 정책 지원으로 다문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을 지원했다”면서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등이 우리나라 서민경제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