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율주행 정밀지도 특허출원 성장세…AI 등 기술 융합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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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 분야에서 세계 3위 특허출원과 2번째로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한국과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자율주행 정밀지도 분야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6~2020년)간 전체 출원량은 664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85건에서 2020년 664건으로 2.2배 증가하는 등 연평균 21.1% 성장했다.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239건(36%)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18건(17.8%), 한국 100건(15.1%), 이스라엘 89건(13.4%), 일본 81건(12.2%) 등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86.1%)이 가장 높았고, 한국(51.2%), 미국(43.6%), 일본(13.6%), 이스라엘(-22.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카메라 및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모빌아이(88건, 13.3%)가 최다 출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 스테이트팜(50건, 7.5%), 중국 바이두(48건, 7.2%), 미국 딥맵(34건, 5.1%), 일본 요타(27건, 4.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8위 현대자동차(17건, 2.6%)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15위 전자통신연구원 및 삼성(각 9건, 1.4%)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장 부품 기업과 전통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보험,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포함돼 있어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 기술이 융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용 특허청 자율주행심사과장은 “더욱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정밀지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와 이를 인식하는 AI를 이용해 구축하는 기술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할 김정호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고품질 심사뿐 아니라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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