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서, ‘소녀에서 여자로, 맑게 울리는 20대 러브 모던록’ (ONGOING 쇼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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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꿈의엔진 제공

“좀 더 깊은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공감있게 할 수 있는 가수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수 경서가 데뷔 3년만의 첫 미니앨범과 함께, 다양한 호흡의 뮤지션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경서 미니1집 ‘ONGOING’(온고잉)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모델 정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 수록곡 ‘널 이해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등의 신곡무대와 함께 경서의 앨범 비하인드 및 활동각오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경서는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 2019년 채널A 보컬플레이 시즌2 경험과 함께, 2020년 11월 리메이크 싱글 ‘밤하늘의 별을...’로 데뷔한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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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꿈의엔진 제공

오는 26일 정식발표될 새 앨범 ‘ONGOING’(온고잉)은 지난해 10월 싱글 ‘고백연습’ 이후 7개월만의 컴백작이자, 경서의 데뷔 첫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20대 중반에 접어드는 뮤지션 경서 본인의 사랑과 이별 등 정서적인 측면을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경서는 “싱글과 다른 미니앨범인만큼, 음악적으로나 시각적으로 풋풋함부터 성숙함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사랑에 빠진 감정을 밴드사운드 배경의 감성적인 보컬감으로 풀어낸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과 포근한 늦봄 사랑고백 감성의 ‘다시 또, 봄’ 등이 전반을 차지한다.

이어 기타-신디 조합을 배경으로 한 포근시원한 분위기의 ‘봄이야’,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설렘을 표현한 트로피컬 댄스팝 ‘궁금해’ 등 늦봄 계절감과 달달함을 표현한 곡들이 중반을 지킨다. 여기에 성숙하고 아련한 분위기의 시티팝 감성 ‘널 이해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가 뒤를 받친다.

경서는 “대중적이면서도 러블리한 감각의 싱글에 이어, 이번 미니앨범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전부터 이별까지 스펙트럼을 넓혔다. 그러면서 창법이나 음색도 다양하게 시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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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꿈의엔진 제공

무대로 접한 미니1집 ‘ONGOING’(온고잉)은 장르적 접근이나 감성면에서 좀 더 폭넓어진 경서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보였다.

우선 타이틀곡 ‘첫 키스에 내 심장은 120Bpm’은 피아노-브라스 포인트를 더한 달콤하면서도 경쾌한 모던록 사운드와 함께, 설렘어린 가삿말들의 맛을 살리는 맑은 경서의 보컬감이 단단하게 울려퍼지는 모습이다.

수록곡 ‘널 이해했다면 우린 달라졌을까’는 일렉기타의 질주감을 더한 시티팝 스타일 흐름과 함께, 아련섬세하면서도 단단하게 들리는 경서표 감성보컬감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무대흐름 속에서 이전보다 좀 더 빨라진 템포로 펼쳐지는 밴드사운드와 이를 꿰뚫는 가창력이 더욱 돋보인다.

경서는 “타이틀곡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 속에서의 감정변화를 표현한 곡이다. 모던록 컬러감과 함께 귀여운 소녀에서 한 발 발전한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던록 풍 음악은 물론, 항상 도전하고 싶었던 뮤비연기에도 선뜻 용기를 냈다. 어색하기도 했지만 하다보니 재밌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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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꿈의엔진 제공

마지막으로 경서는 ‘밤하늘의 별을...’을 시작으로 거듭 드리워진 관심에 대한 단단한 소신을 밝히며, 공감뮤지션으로서의 새로운 성장을 다짐했다.

경서는 “데뷔곡부터 주신 사랑에 부담과 기대가 늘 존재한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스무 살의 풋풋함을 노래하던 경서에서 좀 더 깊은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공감있게 할 수 있는 가수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저를 더 알리고 싶고, 다양하게 도전하는 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서는 금일(19일)부터 청계광장을 비롯한 서울 각 지역에서의 버스킹 릴레이와 함께, 오는 26일 미니1집 ‘ONGOING’(온고잉)을 발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