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을 위해 해외에 마련한 거점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K-스타트업센터(이하 KSC)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KSC는 세계 혁신 거점에 조성된 창업기업 해외진출 플랫폼이다. 현재 미국 시애틀, 싱가포르, 프랑스 파리 등 3곳에 설치돼 있다. 스타트업이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사업화, 규제인증, 바이어 발굴 및 투자유치 기회제공 등 맞춤형 현지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는 7월에는 KSC 하노이가 새로 문을 연다. KSC 하노이에서는 롯데벤처스와 민관협력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동남아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가 또는 인접국가에 수출 실적이 있는 신청일 기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KSC는 지난해 123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총 262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