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여름을 대비해 취약계층 대상 냉방기기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인근 빌라를 방문해 올해 고효율 냉방기기 지원대상을 1500가구 추가했다고 밝혔다.
냉방기기 추가지원은 본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가 당초 계획 물량 1만3640가구를 초과하면서 시행됐다. 지원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기존 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자격·우선순위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
산업부는 2007년부터 저소득층 가구·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냉·난방기구 지원 등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매년 지원 규모를 확대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냉난방 에너지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예산 규모는 지난해 869억원에서 올해 996억원으로 확대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올해 하절기 폭염이 오기 전 지원 예정가구에 대한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도록 사업 전담기관인 에너지재단에 면밀한 사업관리를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