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싱어 인텔 CEO, 20일 방한...삼성전자 등 국내 협력 방안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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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CEO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20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을 위해 현재 방일 중인 겔싱어 CEO는 이번 주말께 한국을 방문한다.

인텔코리아는 “이번 방문에서 겔싱어 CEO는 주요 파트너사와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인텔코리아 직원들을 만나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겔싱어 CEO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경계현 삼성전자 DS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과 만나 반도체와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회동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수장과 만나 사업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사인 동시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지만 첨단 패키징 등 후공정 분야에서는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가전, PC, 통신 분야에서 인텔의 주요 고객사이기도 하다.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자동차 분야에서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시장에 공급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1위다.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 솔루션은 인텔이 미래 먹거리로 선정,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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