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로봇분야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로봇,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딥테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5년간 2조원의 자본을 투입한다.
힐스로보틱스는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운영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으로 3년간 최대 11억원의 자금 지원과 정책자금·보증·수출연계 등을 지원받는다.
힐스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물류로봇을 수출했고, 올해는 미국 메세추세츠주 보건성 공공입찰에서 서비스로봇 단독공급업체로 지정됐다. 프랑스 소재 케이터링 기업인 소텍소와도 미주지역 로봇 공급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는 “리쇼어링 현상으로 새롭게 창출되는 미국 남부지역 자동차 클러스터 산업단지와 동서부지역 서비스 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등 미국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