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5/09/news-p.v1.20230509.b3b0c5330d284b38b8f57e1c8eb2fe39_P1.jpg)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엽이익이 7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1조9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95억원으로 7.8% 줄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727억원으로 5.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52억원으로 7.4% 감소했다. 엔데믹 전환에 맞춰 패션·화장품 상품군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이 신장했으나 판촉비·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은 3320억원으로 21.8% 줄었으며 영업손실 157억원으로 적자 규모도 17억원 늘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국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인천공항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3분기 공항점 규모 확대도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누스 매출은 21.2% 감소한 2291억원, 영업이익은 70.6% 감소한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84%를 차지하는 미국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가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 제한 정책을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매출이 61.6% 증가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도 25.6% 늘었다”며 “미국 또한 2분기부터 공급량이 늘고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