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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한 전략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지난 3월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 공모를 시작했으며, 오산시는 가장지구를 비롯한 신규 후보지 3곳에 대한 공모를 신청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오산시는 경기 남부권역의 지리적 이점이 있다. 사통팔달 고속도로 교통망을 갖춘 오산시는 ‘K-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위치한 용인·평택·이천 등으로 빠르게 소재·부품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오산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평택캠퍼스, LG이노텍 평택사업장, 용인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와 사실상 맞닿아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화성~오산~이천)를 통하면 기아차 화성사업장,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까지도 30분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수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오산대 반도체장비학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과 산학연 연계도 가능하다.
또 개발예정지 중 한 곳은 시유지로, 토지보상 등 절차가 불필요해 바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세계적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데미츠코산 연구센터가 올해 하반기 가동이 예정돼 있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활성화도 기대를 모은다.
이권재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 되는 반도체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미래도시 오산의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만큼 유치전에 적극 나서겠다”며 “산업부는 K-앵커기업, 산학연 연계가 가능한 경기남부 반도체 심장, 오산의 강점을 알아봐 주고, 특화단지로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