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탄소 소재 전문기업 스마트코리아(대표 장채원)가 다공성 탄소 실증화 설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코리아는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선도 사업 지원을 받아 이차전지 음극 핵심소재 다공성 탄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실증 설비를 구축했다.
대전시는 실증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기술 실증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코리아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한국화학연구원 기술을 이전받아 프리미엄 탄소 소재 제품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차전지용 탄소 소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스마트코리아는 석유 부산물인 피치 기반 원료를 사용해 고부가가치인 다공성 탄소지지체를 제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실증 설비 구축으로 연간 20톤 이상 다공성 탄소지지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이차전지 음극 소재 국산화와 고용량 구현이 가능하도록 연간 600톤 공급을 목표로 제품화를 추진한다.
김영진 대전시 창업진흥과장은 “지역 경제가 발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품화를 위한 실증과 사업화 추진이 중요하다”며 “스마트코리아 다공성 탄소 소재 실증과 제품화가 성공사례가 되기 바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